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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고약사입니다.
지난번
포스트에 이어 또 다른 항생제 연고에 관한 포스팅을 이어가겠습니다.
일반적이진 않지만 저희 약국에는
봄이나 여름에는 찰과상으로
여름이나 가을에는 화상으로
항생제 연고를 찾는 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화상같은 경우에는
일반 상처와 달리 항생제연고를 잘 선택하여야 해서
다른 항생제보다 항균 스펙트럼이 넓고 효과가 좋은 약입니다.
왜냐?!
세가지 항생제 성분이 복합되어 있기 때문이죠.
한국에서는 인지도가 조금 낮지만 해외에서는 많이 사용되는 약입니다.
네오스포린 이란 약을 아시나요?
한국에서 후시딘이나 마데카솔이 있다면
미국에는 네오스포린이 있습니다.
(애드빌, 베나드릴과 함께 미국인들의 필수 상비약 top 5 안에 드는 녀석...)
이 약과 같은 성분의 약이 바스포 연고입니다.
*** 영화 '빅히어로'에서 히로에게 베이맥스가 뿌려주는 항균스프레이가 바시트라신(Bacitracin)
(바스포 성분 중 하나).
(외국에서는 꽤 친숙한 성분인가봅니다....)
바스포의 세가지 성분은 각각
Bacitracin : 세균의 세포벽 합성을 억제
Neomycin : 세균의 단백질 합성을 억제
Polymycin : 세균의 세포막에 손상을 주어 세포내 내용물을 누출시킴
(나중에 포스팅할 Mupirocin도 구석에 있습니다..)
위와 같은 작용으로 세균에게 3단 Combo를 날리면 버틸만한 세균이 많이 없겠죠?
그래서
녹농균같은 난치성균이나
내성균에 효과가 뛰어나 재발성이거나
상처가 덧난 경우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화상에 의한 상처★는
피부장벽의 손상으로 미생물이 쉽게 침투하고,
화상부위는 가피로 이루어져 미생물이 쉽게 증식하게 되므로
바스포와 같은 복합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물집이 터져 상처가 공기에 노출된 2도 화상)
*****
하지만 심한 2도 화상은 외과에서 적절하게 드레싱 받는 것이 좋고
다량의 항생제를 넓은 부위에 오랫동안 적용하였을 때는
오히려 2차 감염의 위험이 커지므로 유의해야합니다.
이런 에이즈 치료에 사용되는 칵테일 요법처럼
약제 내성 돌연변이가 잘 생기는 병원균에 대해 2-4가지 약제를 동시에 투여해서 내성돌연변이의 출연을 억제하는 방식을
단일 성분 항생제에 대한 내성균이 증가하는 현 상황에 바스포의 사용량을 늘려 적용하는 것도 유효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
오늘은 여기까지 포스팅 하겠습니다!!!
그럼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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