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염진통제
직구 타이레놀 30정 보틀형! 한국에서도 출시?
고고약사
2019. 10. 1. 15:34
안녕하세요~ 고고약사입니다~
어제 인터넷에서 대용량 포장의 타이레놀이 출시된다는 기사가 나왔네요.
요즘 의약품 직구 트렌드에 맞춰서 대용량 용기에 담아 30정짜리 타이레놀이 출시된다고 하네요. 300정짜리
약국에서 간단히 구매 가능한 일반의약품뿐만 아니라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을 해외직구를 통해 구매하는 경우 품질과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습니다. 직구를 통한 의약품 구매가 명확한 기준이 없는 것이 그 원인인데, 통관 규정을 개선하고 특송·국제우편 등에 대한 통관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생각됩니다.
작년에는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타이레놀 ER의 포장단위를 10정에서 6정으로 축소한 바 가 있는데 편의점에서 산 타이레놀 1통을 다 먹더라도 간독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 조치입니다. 의약품 안정성 강화에 대한 조치인데 환자들의 편의성과 안전성이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정책을 내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타이레놀 30정을 출시하면서 그 배경을 직구 의약품이 인기가 높으니 그 트렌드에 맞춰 가겠다고 하는 발표는 아이러니합니다. 돈만 벌면 되는 것인가... 제약회사나 관계 부처에서는 직구 의약품의 안전성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물론 30정짜리 타이레놀은 약국에서 판매를 하게 되고 약사의 복약안내가 필수적으로 필요한 부분이니 약사들의 안전성에 대한 각성도 필요합니다. 무성의한 복약지도, 매너리즘에 빠진 약사들 모두 각성이 필요한 때입니다...